푸틴 대통령 내달 4일 바티칸 방문, 우크라 측보다 먼저 교황 만나
푸틴 대통령 내달 4일 바티칸 방문, 우크라 측보다 먼저 교황 만나
  • 이진희 기자
  • 승인 2019.06.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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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내달 4일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세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2015년 이후 4년만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껄끄러워진 양국 사이의 관계 개선 방안과 국제사회의 평화 정착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의 가톨릭 지도자들이 교황청을 방문하기 앞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로 일정을 잡아 러-우크라 관계개선및 종교적 화해에도 모종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가톨릭 지도자들은 교황의 초청으로 내달 5∼6일 교황청을 방문해 최근 이뤄진 러시아 정교회와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분열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작년 12월 중순 우크라이나 정교회 창설을 선언하고, 러시아 정교회에서 독립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종교적 정통성을 부인하면서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프랑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나 로마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 교황청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2015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공산화로 단절됐던 교황청과 러시아간의 외교 관계는 2009년 복원된 뒤 꾸준히 개선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내달 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은 만남은 양국 관계개선에 어떤 디딤돌을 놓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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