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축제의 백미 '붉은 돛대' 수상 쇼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축제의 백미 '붉은 돛대' 수상 쇼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6.27 0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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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붉은 돛대' алые паруса, Scarlet Sails 행사가 지난 23~24일 열렸다. 

이 축제는 원래 소련시절인 1968년 '바다와 운하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행사로 시작됐다. 1979년부터 중단됐다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푸틴 대통령 의지(?)로 2005년 부활했다. 그때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축제의 최대 볼거리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붉은 돛대'는 졸업생들에게는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 학부모들에게는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를 상징한다. 축제는 크게 궁전광장 Дворцо́вая пло́щадь, Palace Square 콘서트와 네바강 수상 쇼로 이뤄진다. 볼거리는 역시 네바강 위에 떠 있는 '붉은 돛대'의 수상 쇼. 형형색색의 불꽃 놀이와 음악이 수상 쇼를 여름밤 최대의 도시 축제로 만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에는 3만여명의 학생들이 궁전광장에서 축하 공연을 보며 학교와 작별 인사를 했고, 무려 150만 명이이 네바강 수상 쇼를 관람했다. 혹여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관광을 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 축제를 함께 즐기는 스케줄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 모습을 관련 사이트와 공개 사진으로 살짝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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