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6,7월 두달 연속 금리인하, 경기지표가 나쁜 탓
러시아 중앙은행, 6,7월 두달 연속 금리인하, 경기지표가 나쁜 탓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7.27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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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연 7.2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두달 연속 금리인하 결정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조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중앙은행은 언론보도문에서 "인플레 기대 심리는 높은 수준에 있지만, 경제 성장률이 당초 기대보다 낮다"며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향후 경제상황이 전망과 일치한다면, 향후 이사회에서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6월과 7월에 금리 기조를 바꾼(금리인하) 게 신흥시장에서의 자본 유출 위험을 줄여주었다"고 밝혔다. 서방측도 세계적 경기 침체와 맞물려 기존의 금리인상 정책을 인하 기조로 바꾸는 중이다.

중앙은행은 또 "지난 6월 물가 상승률이 4.7%로, 전월(5.1%)보다 0.4%p 낮았다"며 "이는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차기 이사회는 오는 9월 6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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