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엔 산불 규모나 진화 작업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 화보
러시아엔 산불 규모나 진화 작업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 화보
  • 나타샤 기자
  • buyrussia2@gmail.com
  • 승인 2019.08.01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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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시베리아의 넓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산불에 이제사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른 벼락으로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산불이지만, 올해는 피해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산불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러시아 정부는 연방차원에서 비상사태부 소속 전문 소방요원들과 소방용 항공기 등을 현지로 보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비상사태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국방부를 찾아 화재 진압에 군병력 투입을 지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며칠간 현지 SNS에는 시베리아 산불에 대한 포스팅이 폭발하듯 늘어났다. #СпаситеСибирь 해쉬태그를 붙인 네티즌들의 포스팅은 비상사태 선포, 현지 피해상황, 일반적인 산불 이야기 등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워낙 땅이 넓은 탓에 왠만한 산불에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 연방정부가 이렇게 화급하게 나선 것은 피해 규모가 예상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미 작년보다 피해 면적이 10%이상 늘었고, 조기에 진압하지 않을 경우, 피해 규모도 규모이지만, 마을을 덮칠 가능성도 크다. 

산불 진화 작업도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비상사태부 핵심 인사들은 항공기로 산불 지역을 다니며 대책을 강구하고, 산불 진화에 소방용 항공기가 투입된다. 소방용 헬기로는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

러시아 산불을 화보로 꾸며본다. 
 

소방용 항공기 진화작업

 

물을 담는 소방용 항공기/비상사태부
사진출처:오픈 소스 
비상사태부 전문요원들의 급파
출처:비상사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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