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볼고그라드 고려인 문화센터 개관- 내달 28일. 현지 축하 방문자 모집중
러 볼고그라드 고려인 문화센터 개관- 내달 28일. 현지 축하 방문자 모집중
  • 이진희 기자
  • 승인 2019.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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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 고려인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대북지원 비정부기구(NGO)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공동대표 영담 외)이 추진하는 고려인문화센터(이하 센터)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으로, 내달 28일 개관식을 갖는다. 위치는 볼고그라드시 아방가르드나야 23번지다.

센터는 대지 375.5㎡(약 114평)에 들어선 3층 건물이다. 문화관과 도서관, 강의실 등을 갖추고 한글 교육, 문화 강좌, 풍물과 K팝 댄스 강습, 각종 모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측은 센터 개관과 고려인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볼고그라드를 방문한 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러시아 도시 기행 프로그램(9월 27일~10월 2일)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볼고그라드 지역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살던 고려인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가장 많이 옮겨온 곳이다. 현재 2만5천여명을 헤아린다. 

지난 2005년 고려인문화자치회를 결성한 현지 고려인 청년들이 2009년 은하수란 뜻의 우리말 '미리내'로 단체명을 바꾼 뒤 한글 교실을 열고 풍물팀 '천둥'을 운영하는가 하면, 매년 가을엔 고려인문화축제를 열었다. 그러나 자체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다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센터를 마련했다.

재원은 재외동포재단 기금 8만달러(약 9천700만원)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각각 5만달러와 3만달러, '미리내'가 2만달러 등으로 충당됐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9년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볼고그라드 고려인 돕기에 나서 한글학교 운영 지원, 불법체류자를 위한 법률구조센터 설치, 영농 자재 보급과 농업 기술 지원, 아동·노인 자매결연을 통한 후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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