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카리스국보의 우즈벡 진출은 눈부시다
카리스-카리스국보의 우즈벡 진출은 눈부시다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19.08.2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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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 주요도로 가드레일 설치공사 따내고, 소듐 공장 인수에 유리한 고지

PVC 가드레일 전문업체 카리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카리스는 물류전문업체인 카리스국보(구 ㈜국보)와 손잡고 중앙아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청과의 합작법인인 ‘카리스 트란스 율쿠릴리시’의 공장 기공식을 22일 가졌다. 카리스-카리스국보가 우즈벡 정부와 PVC 가드레일 설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지 4개월 만이다. 카리스는 또 우즈벡 화학산업부와 카라칼파크스탄의 소듐(소다) 공장 인수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카리스 트란스 율쿠릴리시'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은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의 중심 대로변에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카리스국보는 당초 우즈벡 정부로부터 타슈켄트 가드레일 설치에 관한 계약을 따낸 뒤 전문업체인 카리스측과 손잡고 업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우즈벡 정부와 3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드레일 설치 물량은 약 80km로, 수주금액은 400만 달러(48억원)에 이른다. 특히 가드레일 설치 구간에는 대통령 전용 도로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카리스 트란스 율쿠릴리시’ 공장 기공식에는 유철 카리스국보 회장 등 국내 인사들과 우즈벡 정부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철 회장은 “우즈벡 도로관리청사 내 위치한 생산 공장은 우즈벡은 물론 카자흐스탄 등 인접 중앙아시아,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장은 기존의 공장 부지 3만평 가량을 활용한 탓에 연내 준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카리스와 카리스국보는 우즈벡 가드레일의 공동 제조및 시공 사업을 비롯해 우즈벡 도료사업, 시멘트 사업, 소듐공장 인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국보는 사명을 카리스국보로 변경하기도 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유철 카리스 대표가 선임됐다. 유철 대표는 카리스국부 회장겸 카리스 대표를 맡고 있는 셈이다.

카리스는 또 러시아 등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18만 평(약 59만50412㎡) 규모에 달하는 카라칼파크스탄의 소듐(소다) 공장 인수에 유리한 고치에 올랐다. 합의각서(MOA)에 따르면 이 공장은 소듐 생산 능력이 연간 20만 톤에 달하고, 석회건축(칼슘석회), 시멘트 등도 생산한다. 특히 철, 유리, 알루미늄 제련에 쓰이는 소듐은 매장지가 카라칼파크스탄외에 우크라이나 정도여서 희소성이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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