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피아니스트 형제' 중 형 임동민, 8년만에 '쇼팽 & 슈만'을 내고 전국 연주 투어
'신동 피아니스트 형제' 중 형 임동민, 8년만에 '쇼팽 & 슈만'을 내고 전국 연주 투어
  • 김인숙 기자
  • sook0303@yahoo.com
  • 승인 2019.09.23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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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피아니스트 신동'으로 불린 임동민-동혁 형제중 형 동민씨(39)가 8년 만에 세 번째 음반을 발매하고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갖는다.

사진출처:소니뮤직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다녔던 동민씨는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3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5위,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에 오르며 천재성을 드러냈고,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동생 동혁씨와 공동 3위에 올라 '신동 피아니스트 형제'라는 소리를 들었다. 한국인 연주자가 이 콩쿠르에서 입상하기는 임 씨 형제가 처음.

지난 20일 발매된 3집 타이틀은 '쇼팽 & 슈만'이다. 지난 7월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사흘간 녹음했다. 동민씨는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을 통해 "쇼팽과 슈만을 비교하면, 쇼팽 스케르초는 화려한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과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게 표현한다"며 "한 앨범에서 두 사람의 대조적인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음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인생이나 사회적인 부분으로도 변화가 있었다"며 "쇼팽 콩쿠르 때 열정과 감성에 충실했다면, 지금은 쇼팽의 절제미나 지적 요소도 생각하며 연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생이 음악이고 음악이 인생이니, 변화는 당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공연은 10월 28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1월 15일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11월 17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1월 2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2월 12일 인천 엘림아트센터 엘림홀, 12월 14일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이어진다. 서울 공연 관람료는 3만~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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