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러시아 차량 구독 서비스, 준비 끝 - 14일 서비스 개시만 남았다
현대차의 러시아 차량 구독 서비스, 준비 끝 - 14일 서비스 개시만 남았다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19.10.03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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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시장 진입 겨냥, 가격 경쟁력 높인 프로그램 선보여 - 순차적으로 전국 망 구축

'차량 모빌리티' 사업에 도전하는 현대자동차가 오는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일원에서 '차량 구독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독 가능 차량은 러시아 내 인기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와 투싼, 미니버스 H-1 등인데,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 진입에 나설 방침이다. 

 

서비스 오픈 준비는 사실상 끝난 상태. 러시아 현지 고객들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앱은 구글플레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씨티(1~24시간, 해당 지역서 운행) △컨트리(1일~1개월, 해당 주 단위 운행 가능) △프리덤(1개월~1년, 자유 운행)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덤은 모델과 기간에 따라 월 2만9,000~8만8,000루블(약 60만원~162만원)의 비용이 들고, 씨티는 시간 당 650루블(약 1만2,000원)로 계산된다. 

강점은 역시 가격 경쟁력이다. 국내 차량 구독서비스 '현대셀렉션'과 비교하든, 러시아 현지 외국자동차 업체의 동일 서비스와 비교하든,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현대 셀렉션'의 가격은 월 72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또 볼보(XC60 모델 기준·월 5만9,500루블)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러시아 내 구독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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