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호이가 개발한 첫 제트 무인전투기 S-70 오호트니크 (Охотник, 사냥꾼이라는 뜻)가 오는 2025년까지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인도될 것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산담당 유리 보리소프 부총리는 “오호트니크 무인전투기에 대한 비행 시험 및 평가가 2023, 2024년에 집중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70 오호트니크의 재원은 아직 알려진 게 별로 없다. 대형 드론의 형태로, 비행실험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공개됐을 뿐이다.
오호트니크 무인전투기는 지난 8월 악투빈스크 러시아 항공우주군 929 국가비행시험센터 비행장에서 첫 시험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지상의 통제를 받으며 고도 600m 상공에서 20분 이상 비행했다. 올해 연말까지 몇 차례 추가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인데, 한 번쯤은 완전 자율모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오호트니크 무인전투기 사업은 지난 2011년 수호이의 비밀사업으로 시작돼 공기역학적 비행날개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또 스텔스 기능을 추가해 탐지가 어려우면서도 제트 추진 엔진으로 특정 목표 타격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찰정보감시(ISR) 장비와 함께 첨단 공대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2.8t 가량의 무기를 탑재한 상태에서 최대 1000㎞/h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라고 한다. AL-41F 제트 엔진 1기로 움직이는 오호트니크의 최대 이륙중량은 20~25t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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