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은 오는 18일 러시아 사할린의 수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소재 한인문화센터에서 '유나이티드 가족음악회'를 연다.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으로 끌려가 현지에서 정착한 고려인들의 아픔을 위문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을 고취하려는 취지에서다.
음악회는 클래식 가곡과 우리 민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를 비롯해 조한민(타악)·문새한별(해금)·추현탁(가야금) 등이 '아리랑' 등 국악·민요 등 전통음악과 '사랑의 인사', '차르다시', ''You raise me up' 등 친숙한 클래식 가곡을 선보인다. 음악회에는 사할린 한인협회 임원, 사할린주정부 관계자, 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덕영 이사장은 "이번 음악회는 사할린에 남겨진 한인 후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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