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불법 설치 소형 댐 19일 붕괴, 수십명 사망 실종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불법 설치 소형 댐 19일 붕괴, 수십명 사망 실종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10.20 0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금광 개발을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댐이 19일 폭우에 붕괴하면서 숙소에서 잠자던 노동자 10여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베리아 서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 내린 폭우로 소형 금광의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져나온 물이 노동자 숙소 등을 덮쳤다. 적어도 15명이 숨졌다.
 

러시아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수색명의 구조 요원들을 사고 현장에 투입, 고립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부상자들을 후송시키는 등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작업을 중단했다. 현재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16명은 일단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러시아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소형 댐이 환경, 산업, 원자력 감독국 등 감독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시설이라고 판단, 댐 붕괴 사고 관련자들에 대해 시설 안전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