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비즈니스협의회' 개최 - 기업 진출 물꼬 틀듯
중앙아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비즈니스협의회' 개최 - 기업 진출 물꼬 틀듯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19.10.27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멘에서 6개 프로젝트 수행중 - GS건설 두산중공업 등도 진출 기회 엿봐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회장 도브레트겔디 레제포프)와 첫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를 갖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중 하나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중 들른 곳이다.

이번 협의회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경제협력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한 것. 에너지·교통·물환경·산업(섬유, ICT, 조선)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 모두 발언하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협약서 체결/사진출처:무역협회

 

양측은 상호 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 경제인 사절단·전시회·포럼 개최 지원, 무역·투자기업을 위한 정보제공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브레트겔디 레제포프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이란·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 가스 매장국(154억톤)"이라면서 "사회·경제 발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산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어 교통인프라·제조·ICT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한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엔지니어링. 가스 및 화학 플랜트 산업시설 고도화 등 6개 프로젝트, 5조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GS건설, 두산중공업 등과 철도·수자원·조선 관련 기업들이 이번 협의회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의지를 밝혔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개발 수요가 많은 국가인 데도 그동안 시장정보 획득이 쉽지 않았다”며 “비즈니스 협의회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와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