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조선호텔에서 '한러 ICT 소재 부품 산업 투자 포럼'이 열린다. 한러ICT 소재 부품산업 투자 포럼 조직위원회 주최다. 원래부터 있던 조직은 아니었던 것 같다.
후원기관은 한러 양국의 주요 기관(단체)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측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북방위원회, 한국기술벤처재단, 한러대화 등 관련 단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러시아측에서 러스소프트, 카스퍼스키 등 단체·기업이 참여했다. 모두 포럼 주제 발표자로 올라 있다.
이번 포럼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더욱 절실해진 우리 기업들의 소재 부품 분야 국제(러시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 우리처럼 러시아 정부 관련 단체가 나설 이유가 없는 것이다. 러스소프트는 러시아의 160개 IT업체가 가입한 민간 기업 협회이고, 카스퍼스키는 글로벌 컴퓨터 백신업체다.
조직위는 초대의 글에서 "러시아 ICT 분야 혁신기술 기업들과 우수 소재 부품 개발업체들을 서울에 초청하여 한국기업들과 미래 정보통신기술 및 인더스트리 4.0 분야 혁신기술교류, 공동사업 모델 개발, 생산공급 사슬 구축, 전략적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위는 또 "글로벌 ICT강국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우수한 기초과학기술 전통과 창의적 소프트웨어 개발 역랑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항공분야 등 전통산업은 물론, 차세대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자율주행, 양자암호화 등 모든 분야 기술 협력을 거론하고 있다.
과연 이 취지에 맞는 러시아 전문가(기업)이 포럼에 초청되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포럼 진행을 보면, 기조연설은 4가지 주제다.
1) 창의적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한러 미래 ICT기술 협력 /루스소프트
2) 러시아 자율주행 공동 혁신 플랫폼 협력 사례 / 현대 모비스
3) 4차산업 미래 보안기술발전 전망 / 카스퍼스키
4) 한국 5G기술경쟁력및 한러 기술협력 방안 / KT
세션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세션 1) 미래 ICT기술 협력 부문 세션
- 빅데이타 AI loT 부문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 5G 금융서비스 부문 SPIRIT SW 적용 사례
- 빌트인 제조사 AI 신경망 부문 SW 제안
- 5G 통신 양자 암호화 기술협력
- UAV Motors Robots 용 SW보안센서 적용
세션 2) 인더스트리 4.0 소재 부품 협력 부문
- 수소자동차 차세대 탄소섬유 신소재
- Drone 반도체및 3D레이더 국산화 기술 협력
- 고품질 폴리이미드(PI)등 전자부품 핵심 소재 연구개발 협력
- 통신(5G NbloT)네트워크 AI분야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
- 러시아 반도체 파운더리(DDR, Flash등) 분야 공동생산 협력
세션 3) 우수기술투자 금융협력 부문
- 스타트업 투자 펀드 운용과 한러 금융협력 방안, IT하이테크 분야 글로벌 민간공동펀드 조성, IT 신소재 부품 공동개발 국산화 금융지원방안 등이다
이후 패널 질의 토론 시간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