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대통령 첫 직접 만남 내달 9일 프랑스 파리에서
푸틴-젤렌스키 대통령 첫 직접 만남 내달 9일 프랑스 파리에서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11.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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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노르망디 4자회담' 참석, 양자 회담 가능성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달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분쟁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시도한다.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은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정상을 12월 9일 파리로 초청해 우크라이나 분쟁의 해법을 모색하는 노르망디형 '4자 회담'을 연다고 발표했다. 비록 '4자 회담'에 참석하는 방식이긴 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이 직접 만나기는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 사진출처:크렘린
젤렌스키 대통령/사진출처:우크라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감자 맞교환과 분쟁지역 군대 철수 등 평화적 해결에 나서는 등 주요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정상들이 만나 그 해법을 논의할 시기"라고 밝혔다. 국제분쟁 해결사로 나선 마크롱 대통령의 외교력이 주목되는 '러-우크라' 정상 만남이다. 푸틴-젤렌스키 대통령간의 단독 정상회담도 성사될지 관심이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한 뒤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으며 서방국가들과 갈등해 왔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분리·독립을 선언한뒤 우크라이나와 무력충돌을 거듭해왔다. 양측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1만3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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