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유명 가족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비긴즈)'가 겨울방학 시즌 티켓 예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말 가족뮤지컬'로 떠올랐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모스크바 푸쉬킨 극장을 매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러시아 뮤지컬 대상 3개 부문(음악, 조명, 프로덕션)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마디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무대에 오르는 '장화 신은 고양이'는 매일 공연 후반 15분간 싱어롱 파티를 진행하는데,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부르기도 하고, 무대에 섰던 배우(고양이)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다. 부모와 함께 극장을 찾은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줄 전망이다.
러시아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캐릭터중 하나인데,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해양공원에는 주말마다 '장화 신은 고양이' 복장을 한 배우들이 산책하는 가족들과 함께 '고양이 춤'을 추기도 한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12월 14일(토)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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