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안팎의 교통망이 2019년이 끝나기 전에 속속 확충, 개통되고 있다.
모스크바 도심을 가로질러 수도권을 서로 잇는 직통 전철망이 최근 개통된 데 이어 27일에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새 고속도로 M-11이 27일 개통됐다.
러시아 고속도로는 숫자(M-11)과 함께 이름을 갖게 되는데, 모스크바~상트 고속도로에게는 '네바'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 M60은 '우수리', 하바로프스크~치타 M58은 '아무르', 치타~이르쿠츠크의 M-55는 '바이칼'로 불린다.
고속도로 '네바'는 모스크바 외곽 순환도로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순환도로를 연결한다. 전장 669km. 지난 2011년부터 건설 공사에 들어가 그동안 부분적으로 개통돼 운영되다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완전히 개통됐다. 사업비 5천200억 루블(약 9조5천억원).
기존 국도를 이용할 경우, 10시간 넘게 걸리던 모스크바~상트 구간이 6시간 정도로 주파할 수 있다. 이용료는 차종에 따라 1천300루블~2천루블(약 2만4천원~3만7천원)이다. 이 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일반 여행객들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자동차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틴 대통령의 개통식 참석 등 주요 장면을 화보로 꾸민다. 사진은 크렘린.ru를 비롯해 현지 방송 캡처, 얀덱스, 트위트와 OK 등 오픈소스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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