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시작한 '현대 모빌리티 서비스' 출발은 순조롭다
러시아서 시작한 '현대 모빌리티 서비스' 출발은 순조롭다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12.13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지역에 10월부터 서비스 시작, 고객 100여명 확보 - 사업 안정성 확인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시작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현대모빌리티' 이용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현대모빌리티 서비스가 지난 10월 시작됐지만, 모스크바 등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 100명 확보는 앞으로의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현대모빌리티' 서비스는 지난 5월 러시아 혁신도시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을 신설하고, 현대 모빌리티 앱을 개발한 뒤 지난 10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앱 출시 1주일만에 10만5,000건의 다운로드와 3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현대모빌리티 서비스 /바이러 자료사진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진행한 뒤 2020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모든 러시아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 러시아법인에 따르면, 100명의 고객 중 절반 가량이 싼타페를 선택하는 등 SUV 라인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에 이르는 투싼 구독자를 포함하면 SUV 2개 모델이 80%를 차지했다. 또 서비스 기간을 1년 이상 선택한 고객이 90%에 달했다. 장기 고객 확보는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과 직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빌리티 서비스가 러시아에서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며 "러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