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최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러 기업협의회' 겸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에서 러시아 IT 기업 3개사와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2019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주도의 '한-러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한, ‘공정관리 SW개발용 빅데이터 처리시스템’ 공급사인데, 러시아 IT기업들과의 본격적인 기술협력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가 MOU를 맺은 러시아 IT기업은 비전 데이터(Vision Data) 전문기업인 CVS(Computer Vision systems)와 보안전문 ITI Group, 전자교구 제작사인 ROBBO 등이다.


CVS는 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IT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이용한 건설장비 안전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기능형 안전감시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ITI Group은 미소정보기술의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텍스트 분석 및 지능형 분석 기술을 적용해 러시아 시장분석과 예측, 의사결정, 정책과 마케팅 수립 등 다양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ROBBO는 미소정보기술로부터 한국의 디자인 및 기계 설계 기술 등을 지원받아 전자 교구 분야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양 사의 협력은 어린이·학생용 전자 교구 출시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안동욱 대표는 "이번에 MOU를 맺은 러시아 3개 기업과 협력해 시제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