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횡단 열차타기는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든, 모스크바로 가든, 열차 표를 미리 구매해야 한다. 겨울철은 비수기라 지금도 1월 말 열차 표가 넉넉하게 남아 있지만, 휴가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표구하기 전쟁'이 벌어질 게 분명하다. 미리미리 계획을 짜고 열차 표를 예약, 구매하는 게 좋다.
1월말 겨울 시베리아횡단열차 탑승을 위해 열차 티켓 구매를 시도했다. 이번 기회에 다같이 열차 표를 한번 사보자!
인터넷이든 모바일이든 각자 편리한 쪽을 택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모바일이 훨씬 편해진 시대다. 우선 러시아철도청 앱을 다운 받는 것으로부터 티켓 구매가 시작된다.
삼성갤럭시 휴대폰, 즉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들어가 러시아열차로 검색하면 바로 РЖДПасс 라는 앱이 뜬다. '러시아 여객열차'라는 뜻인데, 다운을 받으면 2번째 사진처럼 맨아래 빨간색 로고와 함께 앱이 나타난다.
앱은 위 사진에서 보듯 러시아어로 나오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터. 클릭하면 아래 사진이 된다.
역시 러시아어. 영어로 바꿔야 많은 사람들에게는 예약이 편할 것이다. 모바일 앱에서 자주보는.. 왼쪽 위의 줄 3개(상병 계급장) 이모티콘. 이것이 늘 상세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는 비밀상자. 일단 눌러서 열면 또붉은 화면이 사진같이 뜬다.
러시아어로 되어 있으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신경쓰지 말고 밑에서 두번째 Настройки를 누르면 된다. '설정'이라는 뜻이다. 영어로 설정하기 위한 문이다.
누르면 아래 사진이 나오는데, 역시 러시아어. 또 신경쓰지말고 맨 위 Язык приложение를 선택하면 된다. 러시아 영어 중국어 등 언어별 앱, 즉 '언어변경'이라는 뜻이다. 눌러서 영어를 선택하면 된다.
계속하면 이제 위 사진처럼 변한다. '영어 버전'으로 들어온 것이다. 맨 위에 있는 Sign in과 함께 FROM, TO가 나타나니, 반갑다. 아래 러시아어는 신경쓰지 마시길!! 그동안 러시아어로 검색한 결과가 러시아어로 표시되어 있을 뿐이다. 영어로 검색한다면, 영어 검색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 다음 단계는 여느 앱과 똑같다.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해서 열차 선택하고 티켓을 구매하게 된다. 우선 맨위의 Sign in을 누르면 로그인 창이 뜨는데, 아래에 회원가입(Sign up) 코너가 보인다. 클릭! 회원가입창 등장!!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회원 가입을 하면 본인의 멜주소로 '회원 확인' 요청이 러시아철도청으로부터 온다(아래 사진). 그 멜에서 '본인 확인' 소위 컨펌을 해줘야 회원가입이 완료되고, 로그인이 가능하다.
성급하게 회원가입했다고, 바로 로그인을 시도하면 계속 ID와 패스워드가 정확하지 않다고 나온다. 회원 가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자신의 멜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니, 명심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