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화려한 새해 첫날 불꽃놀이 - 우리와 다른 풍속도
모스크바의 화려한 새해 첫날 불꽃놀이 - 우리와 다른 풍속도
  • 나타샤 기자
  • buyrussia2@gmail.com
  • 승인 2020.01.0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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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새해는 화려한 '불꽃놀이 쇼'와 함께 시작됐다.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는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또 새해 첫 일출을 보는 것으로 희망 찬 새해를 맞는다는 우리와 달리, 러시아는 폭죽을 하늘로 쏘아올리거나, 태우는 것으로 새 희망을 만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새해 불꽃놀이는 수만명의 인파가 가득 몰린 붉은 광장에서 1일 0시 정각에 시작됐다. 다양한 모양의 화려한 불꽃이 크렘린 광장 상공을 붉게 물들이자, 사람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건네며 포옹하고 축하했다.

한시간 뒤 모스크바 타간스키 공원 등 32개 지점에서 또 한차례 불꽃놀이가 시작돼 5분 동안 까만 하늘을 빛냈다. 그 사이 시내 곳곳에 설치된 새해 축하 행사장에서는 가족끼리, 또 연인끼리 삼삼오오 떼를 지어 다니며 묵을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다. 

 

또 시민들이 스스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모스크바의 87개 지역에 '폭죽놀이 허용 장소'가 지정됐다. 주로 주거용 건물과 거리가 멀어 강력한 '불꽃 폭죽'을 하늘로 쏘아올려도 안전한 장소라고 한다. 조용히 성찰하는 우리와 다른 새해 맞이 풍속도다.

모스크바시 공식 사이트 mos.ru 에 올라 있는 사진 등으로 첫날 표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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