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고려인 하원의원 박 빅토르, 임기 5년 재선에 성공
우즈벡 고려인 하원의원 박 빅토르, 임기 5년 재선에 성공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20.01.0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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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박 빅토르(62) 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빅토르 박의원의 프로필 지역구가 타쉬켄트주 '베카받스키'로 나와 있다

 

총선 (2019년 12월 22일 실시) 당선자 발표에 따르면 박 의원은 1차 투표에서 51%를 득표, 5명의 경쟁 후보자들을 제치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2012년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에 처음 진출한 그는 재선의원으로서, 또 고려인 문화협회 회장으로서 고려인 사회의 자립과 권리 향상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5년. 

그는 1937년 러시아로부터 강제이주 된 고려인의 후손으로, 현지에서 건설회사 ‘오카르다이스’를 설립, 운영하다가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정계에 진출했다. 오카르다이스는 우즈베키스탄 곳곳에 방직 공장을 건설한 중견업체로 알려졌다.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는 “박 씨가 고려인이 소수인 지역구에서 당선되어 더 의미가 깊다”며 “18만여명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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