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이오 기업의 인수설로 주목을 받았던 대호에이엘이 인수를 포기했다.
대호에이엘은 14일 '러시아 바이오 기업 경영권 및 지분인수 추진설' 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러시아 바이오 기업 경영권 및 지분인수에 대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했으나,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회사측은 포기 이유로 "상호 간 인수조건의 차이 및 대내외 환경변화"를 들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5일 대호에이엘 측에 '러시아 바이오기업 지분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대호에이엘측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투자업계의 '큰 손' 로스나노 Роснано 를 통해 러시아 암치료 바이오 기업인 '베비그' бебиг, bebig 를 인수해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로스나노 측은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해 '베비그'의 투자 자금 확보를, 대호에이엘측은 '베비그' 인수를 통해 신 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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