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도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 - 역시 이탈리아 방문객
우크라이나에서도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 - 역시 이탈리아 방문객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20.03.04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인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우크라이나 남서부 체르니우치 거주 남성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빅토르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은 이날 "부인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항공편으로 루마니아로 간 뒤 육로로 귀국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감기 증세를 보여 지난달 29일 입원했다"며 "2일 밤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인을 포함해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 조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감염자의 아내에게 이웃들이 격리 요구/러시아 언론 캡처

그러나 감염자 부인의 이웃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부인의 병원 격리'를 정부측에 요구했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최근까지 신종 코로나가 거의 전파되지 않았던 옛 소련권에서는 이탈리아와 이란 방문객이 귀국하면서 감염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도 2일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러시아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