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러 노보시비르스크 대학측과 새로운 중성자 암치료 공동연구 협약
원자력병원, 러 노보시비르스크 대학측과 새로운 중성자 암치료 공동연구 협약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3.06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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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측, 붕소중성자포획 치료용 정전형 가속기와 중성자 생성 표적 전문 연구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4일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대학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연구실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의학원 홈페이지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는 암 환자의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중성자와 반응하면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붕소 화합물을 우선 암 환자에게 주입한 뒤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환자에게 쏴 직접 방사선을 쬐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다고 한다.

이 치료는 주로 두경부암과 악성 뇌종양, 재발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고, 외과적 수술 없이 1∼2회 치료로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어 난치성 암 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를 위한 정전형 가속기 및 중성자 생성 표적 연구 ▲정전형 가속기용 고전압 직류전원 공급 장치에 대한 공동 연구 ▲전문 인력 상호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보시비르스크 대학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연구실은 20여 년간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정전형 가속기와 중성자 생성 표적을 연구해왔다. 

김미숙 원장은 “양 기관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기술의 접목으로 치료 현장에서 운영이 가능한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를 개발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양 기관은 ▲붕소중성자포획치료를 위한 정전형 가속기 및 중성자 생성 표적 연구, ▲정전형 가속기용 고전압 직류전원 공급 장치에 대한 공동 연구, ▲전문 인력 상호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양 기관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기술의 접목으로 의료기관 내 설치 및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를 개발하여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대학교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연구실은 20여 년간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정전형 가속기와 중성자 생성 표적을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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