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홍보원의 '한국 알림이' 모집에 옛소련권 전역서 지원
한국문화홍보원의 '한국 알림이' 모집에 옛소련권 전역서 지원
  • 김진영 기자
  • buyrussia1@gmail.com
  • 승인 2020.03.0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제9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에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104개국 2,154명이 선발됐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명예기자단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구성되며, 한국 문화와 소식, 행사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선발된 명예기자들은 러시아어를 비롯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는 정부 대표 포털 ‘코리아넷’과 누리소통망에서 ‘한국 알림이’로 활동한다. 

제9기 명예기자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구촌 공동 활동부터 시작한다. 

사진출처:해외문화홍보원

이번 선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류 열풍과 신북방정책의 추진 등으로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알려진 키르기스스탄과 카스피해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명예기자가 처음 선발됐다는 사실이다. 또 한국 여행객들이 부쩍 늘고 있는 카프카스 지역의 조지아(그루지야)에서도 지원자가 나왔다. 아르메니아에서는 아랍어의 '알자지라 방송'에서 활동한 연출가가 한류와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코리아넷에 게재하겠다메 지원하기도 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조지아는 구 소련권의 '카프카스 3국'으로 불린다. '한국 알림이'의 저변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거주지역(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옛 소련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의 김태훈 원장은 “새로 선발된 명예기자단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문화를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