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신종 코로나 진단에 국산 진단키트 '솔젠트' 제품
우크라이나 신종 코로나 진단에 국산 진단키트 '솔젠트' 제품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3.2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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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젤렌스키 대통령 특별 요청에 급히 10만분 진단키트 수송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계열사 솔젠트가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별 요청에 따라 신종 코로나(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명 분을 27일 우크라이나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RT-PCR(유전자 증폭) 방식의 진단키트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과 수출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솔젠트 진단키트/사진출처:솔젠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바이러스 진단 키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바딤 라비노비치 의원은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들어 (적대국이나 다름없는) 러시아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솔젠트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은 지난 22일 알렉산드르 호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통해 '솔젠트 진단키트'의 1차 물량 10만명 분의 긴급 수출을 EDGC 측에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 특별기 운송 지원까지 약속했다. 양측은 지난 25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2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로 10만명 분 키트를 긴급 운송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쇼핑몰을 비롯해 레스토랑고 카페, 스포츠및 위락 시설을 폐쇄하고, 수도 키예프와 다른 도시 간 교통을 차단했다. 또 키예프의 지하철 운행도 중단했다. 26일 현재 우크라이나의 확진자는 모두 113명이며, 그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우크라 의원, 러시아에 지원 요청이 필요하다 주장/러시아 언론 캡처

솔젠트 유재형 공동대표는 우크라이나 외에도 호주, 영국, 독일, 포르투갈 등 많은 국가에서 긴급 구매 요청이 들어왔다”며 "솔젠트의 진단시약이 신종 코로나의 위험과 불안을 막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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