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원작의 발레 '안나 카레니나' 22~24일 온라인으로 만난다
톨스토이 원작의 발레 '안나 카레니나' 22~24일 온라인으로 만난다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4.17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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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원작의 발레 '안나 카레니나'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립발레단이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던 작품이다. 딱히 '러시아 발레'라고 할 수는 없지만, 톨스토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캡처

국립발레단은 당초 '안나 카레니나'를 오는 22~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취소했다. 대신 오는 22~24일 총 3회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러시아 볼쇼이극장 등 해외 유명 극장및 극단들은 이미 여러 차례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볼쇼이극장이 3, 4월에 선정해 온라인으로 내보낸 발레 오페라 명작 6편은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국립발레단 페북 캡처

'안나 카레니나'는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티안 슈푹의 안무작이다. 제정 러시아 시절 고위 관료의 아내인 안나 카레니나와 젊은 장교 브론스키 사이의 불같은 사랑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망과 삶을 그린 드라마 발레다. 당시 귀족사회의 화려함에 더해 섬세하면서도 긴장감넘치는 라흐마니노프와 비돌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음악이 무대를 빛냈다는 평을 받는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김리회, 솔리스트 한나래가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할 예정이다.

공연은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안나 카레니나에 앞서 18,19일에는 창작 발레 '허난설헌-수월경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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