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서울~하바로프스크 노선 운항 추진, 러시아권 전문 LCC 노려
티웨이항공 서울~하바로프스크 노선 운항 추진, 러시아권 전문 LCC 노려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4.17 0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웨이항공이 운항을 중단했던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행 노선을 오는 7월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은 2018년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을 개설했으나 여객 수요의 감소를 이유로 3개월여만에 운항을 중단하고 현지 지점을 폐쇄한 바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2일부터 '인천~하바로프스크' 노선에 189석 규모의 보잉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2018년과 달리 서울~하바로프스크 노선이다.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은 운항 3개월간 평균 왕복 탑승률 약 70%를 기록, 저가 항공사(LCC) 평균 국제선 탑승률 87.3%에 못 미친 바 있다. 

티웨이항공 여객기/사진출처:홈페이지

지난 2월 서울~키르기스스탄 취항권을 따낸 티웨이항공은 최근 키르기스 교민 귀국을 위한 특별기를 운항하는 등 국제선 운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하바로프스크 노선 취항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중인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보이콧 재팬'에 이어 신종 코로나 사태까지 터져 국제선 항공노선이 거의 막힌 상태에 빠졌다.

티웨이항공이 실제로 하바로프스크 행 노선을 재개하고 서울~키르기스 노선에 신규 취항할 경우, 기존의 서울~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포함하면 러시아권 전문 저가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서울~하바로프스크, 키르기스 노선은 모두 국내 항공사 단독 운항이다. 

제주항공와 합병한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노선 셧다운 기간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행 노선은 일러야 7월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9일 모든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멈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