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러시아 합작법인인 KIM LCC가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에 건설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의 탱크 설비 총 10기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오는 여름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 터미널은 STX가 러시아산 LPG를 길림성 등 중국의 동북 3성으로 수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말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여름 준공을 목표로 터미널 조성을 서둘렀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터미널은 중국 국경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동북 3성의 LPG 수요 부족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STX 측은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중국 길림성 전체 LPG 수요(60만t)의 25%에 해당하는 15만t을 여름부터 수출할 계획"이라며 "연간 8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