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발 서울행 대한항공 특별기 26일 아침 인천공항 도착
모스크바발 서울행 대한항공 특별기 26일 아침 인천공항 도착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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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체류 교민 등 251명 탑승, 25일 저녁 셰레메티예보 공항 이륙

모스크바 등 러시아 서부지역에 체류하는 교민 251명이 25일 대한한공 특별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7일 운항된 특별기에 이은 2차 귀국 항공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COVID19) 사태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 등 251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24편이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이륙했다. 탑승자 명단에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체류하는 기업 주재원 가족들과 유학생 외에도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 등 시베리아에서 올라온 교민과 러시아 국적을 가진 한국인 배우자, 고려인(러시아 거주 토착 한인) 등도 포함됐다.

대한항공 여객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사진:공항 홈페이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양국을 잇는 항공편이 끊어지는 바람에 현지에 발이 묶인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이날 2차 특별기 운항을 주선했다. 특히 교민들이 셰레메티예보 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자가 격리' 조치의 위반을 단속하는 모스크바 경찰의 검문에 대비해 러시아 내무부 협조 공문의 사본을 미리 배포, 소지하도록 했다. 

대사관측은 5월 중순에 교민 귀국을 위한 3차 특별기 편성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극동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30명은 25일 러시아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이 자국민 귀국을 위해 편성한 서울행 특별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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