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실전과 달리 테니스 게임 실력은 1회전 탈락감?
미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실전과 달리 테니스 게임 실력은 1회전 탈락감?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5.05 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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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사용 손목보호대 착용 사진 올리며 "마리오 게임 실력이 더 필요한데..'

기대를 모았던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와 근육질의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가 온라인 테니스 대회' StayAtHomeSlam 에서 온전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실전과 게임 형식의 온라인 경기는 완전히 그 실력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회였다. 

샤라포바는 4일 새벽(한국시간) 페이스북 게임 플랫폼에서 생중계된 ‘스테이 앳 홈 슬램’ 대회에 모델 칼리 클로스(미국)와 한 조를 이뤄 출전했으나 남자 테니스 스타 케빈 앤더슨(남아공)과 미식축구선수 출신의 라이언 탄네힐이 호흡을 맞춘 팀에 3-6으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리나 윌리엄스도 인기 모델 지지 하디드(미국)와 팀을 이뤄 출전했으나, 역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상대는 매디슨 키스(미국)와 가수 실(영국) 조였다.

샤라포바-칼리 조 게임 장면/사진출처:StayAtHomeSlam

우승 상금 1백만 달러는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SNS 틱톡 스타 에디슨 레이 팀에게 돌아갔다. 프리츠-레이 조는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음악가 아오키 스티브 조를 6-4로 꺾었다. 우승 상금은 노 키즈 헝그리 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대회는 출전자들이 각자 편한 장소에서 닌텐도의 테니스 게임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페이스북 영상에는 중앙의 테니스 코트를 중심으로 위쪽과 아래쪽에 출전자들의 실시간 모습이, 중간에는 남녀 해설자가 배치됐다. 코트 위에서는 출전자가 선택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후 좌우로 날렵하게 움직이며 공을 상대 진영으로 보냈으며, 화면 오른쪽에는 팬들의 실시간 응원 글이 영어와 일본어는 물론이고 아랍어까지 등장하곤 했다.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게임 시작 직전 손목밴드 착용 사진을 올리면서 "마리오 게임 기술이 필요한데.."라고 했다.

지난 2월 은퇴한 샤라포바는 대회 시작에 앞서 자신의 SNS에 실전에서 늘 보았던 손목 보호대 착용 사진을 올리면서 '경기 시간이 다가왔다. 마리오 게임 실력이 (손목 보호대보다 ) 더 필요하다'는 글을 남겼다. 1회전 탈락을 예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니스 게임 대회는 남녀 프로 테니스 투어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자, '집콕'중인 팬들을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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