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저가항공 '포베다' 내달부터 국내선 운항 재개 - 국제선은 아직 멀었다
러 저가항공 '포베다' 내달부터 국내선 운항 재개 - 국제선은 아직 멀었다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0.05.18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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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흐 교통부 장관 "여름에는 국제선 운항 기대, 안전확보가 최대 변수"
현지 교민 7월 중순까지 고국방문시 대한항공 특별기 이용외에 방법 없다?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지역이 신종 코로나(COVID 19)사태로 걸어잠궜던 국경을 내달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의 꼬리가 길게 남아 있지만, 여름 휴가 시즌이라는 '특수'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닫혔던 국경이 열리면 항공사들도 다시 날개짓을 시작해야 한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내달부터 미국 등 북미지역과 동남아 노선및 운항 회수를 늘리기로 했다. 물론 신종 코로나 상황이 '고점 정체기'에 와 있다는 러시아 노선 재개는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

늘 관광객으로 붐볐던 모스크바 붉은 광장이 텅 비어 있다/사진출처:모스크바 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초 인천~모스크바 등 러시아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그 기간을 4월 25일까지 역 2달 가까이로 고지했다. 하지만 러시아 현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노선 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러시아 상황이다. 지난 3월 27일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러시아가 국경을 열어줘야 한다.

러시아 국제선 운항, 7월 재개 기대 언급/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브게니 디트리흐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열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려고 한다"며 "여름에는 (우리도)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다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트리흐 장관은 "무엇보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신종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제선 운항 재개는 방역당국의 권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선 항공편은 6월 하순부터 운항이 본격 시작돼 7월 중순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베다 항공, 첼랴빈스크 노선 운항 재개 발표/얀덱스 캡처
포베다 항공 여객기/사진출처:SNS

이와 관련, 아에로플로트항공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포베다'는 내달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국내선 73개 노선의 티켓 판매는 지난 14일 재개됐다. 온라인 항공권 판매업체들은 포베다 항공의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절반 가격으로 떨어졌다며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편도 티켓은 499루블(8천원)부터 가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 499루블로 소개된 인터넷 사이트 /캡처 

러시아 국내선 항공 운항이 활성화하고, 신종 코로나 감염 증가세가 확연히 줄어든 뒤에야 국제선 운항도 재개될 게 분명해 보인다. 그때가 언제쯤일까? 일러야 7월 중순쯤 되지 않을까? 러시아 현지 교민들이 고국을 왔다가려면 대한항공 특별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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