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 교민들의 귀국 특별항공편 오는 28일 운항
러시아 극동지역 교민들의 귀국 특별항공편 오는 28일 운항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5.20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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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982편 28일 오후 3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이륙 예정
탑승 희망자 대한항공서 티켓 예약 - 타지역 교민, 추후 공지 주목

신종 코로나(COVID 19)로 러시아 극동 지역에 발이 묶인 우리 교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 대한항공 특별전세기가 운항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20일 긴급 공지를 통해 "대한항공 특별기가 러시아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았다"며 "대한항공 KE982편이 오는 28일 오후 3시 10분(현지 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출발, 이날 오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바이러 자료사진

귀국을 원하는 교민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특별기 탑승권을 예매해야 한다. KE982편은 이코노미 147석, 비즈니스 12석 등 총 159석 규모다. 운임은 편도 73만2천4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특별기 운항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대한항공 여객기/

총영사관측은 특별 항공편 탑승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오는 교민들을 향해 "연해주에는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2주간 의무 격리' 조치가 시행중"이라며 "총영사관의 추후 공지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관 측은 특별기 탑승 교민들에 한해 '의무 격리' 조치를 면제해 줄 것을 연해주 주정부 측에 요청하고, 그 방법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민들은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발열 검사 등 일정한 검진을 거쳐 특별기에 탑승하며,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코로나 유사 증세가 발견될 경우 탑승이 거부된다.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에는 2주간 의무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바람에 교민들의 정상적인 귀국길은 완전히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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