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주일 남았다!" - 러시아 내달 1일부터 국내 여행 제한 해제
"이제 1주일 남았다!" - 러시아 내달 1일부터 국내 여행 제한 해제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0.05.26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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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85개 지자체중 44개는 조만간 제한조치 해제 기대" - 관광지 개방
모스크바, 31일로 '자가 격리' 끝? - 일반 소매점과 미용실 곧 영업 재개할 듯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COVID 19) 확산세가 안정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내달부터 점진적으로 제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시는 이달 31일까지 '자가 격리' 조치를 연장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이날 "전국 85개 연방 주체(지역 정부) 중 44개 정도가 조만간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제한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내달 1일부터 여행 제한 조치 해제 시작/얀덱스 캡처
모스크바 부시장, 새로운 해제 조치 설명/얀덱스 캡처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부총리도 "6월 1일부터 국내 관광 분야 제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갈 것"이라며 "1단계로 의료 허가를 가진 요양소들이 먼저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광지 호텔과 휴양지, 해수욕장, 유람선 등을 뒤이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바이칼 호수를 끼고 있는 부랴티야 공화국은 최근 바이칼 주변 휴양 시설들의 운영 재개 문제를 논의한 뒤 6월부터 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주요 여름 관광지의 하나인 바이칼호 주변에는 여행사(114곳), 숙박시설(507곳), 요양원(14곳) 등 여행 관련 시설이 몰려 있다. 

또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 있는 휴양도시 소치도 여름철 휴가 시즌을 앞두고 내달 1일부터 지역 내 일부 해수욕장의 운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소치시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지역 내 해수욕장들이 여름철 관광 시즌에 맞춰 단계적으로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해수욕장 등 관광지 개방에 들어간다/사진출처:픽사베이

이달 31일까지 전주민 '자가 격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스크바시도 정부의 1단계 제한조치 해제 매뉴얼에 따라 일반 소매상점과 미용실 등 서비스 업체에 대한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모스크바는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대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러시아 방역당국은 카페와 미용실 등 서비스 업체의 영업 재개시 준수해야 할 '거리 두기'와 동시 입장 인원 제한 등 방역 지침을 이미 마련해 공개한 바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지난 주말 동안 신종 코로나 상황이 개선됐다"면서 "조만간 제한 조치들을 추가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적었다. 

포포바 청장, 마스크 작용은 한두달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얀덱스 캡처

포포바 청장은 전날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의 변화는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다만, 앞서 다른 나라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신종 코로나 정점이 지난 뒤일정한 시차를 두고 사망자 수의 피크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녀는 또 방역을 위해 현재의 마스크 착용 조치는 앞으로 한두달 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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