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칼루가 공장, 100명 안팎의 인력 구조 조정 단행한다
삼성 칼루가 공장, 100명 안팎의 인력 구조 조정 단행한다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5.31 0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루가주 노동부 "칼루가 공장 10% 인력 감축하기로 합의, 100명 안팎"

삼성전자의 러시아 칼루가 공장 Самсунг Электроникс Рус Калуга 이 10% 안팎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루가주 노동사회정책부는 28일 "칼루가 공장이 인원을 약 10%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루가 공장 근무 인원이 약 1200명으로 알려져 구조조정 규모는 1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칼루가 공장 모습/현지 언론

구조 조정은 러시아 노동법이 규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대상 직원은 재교육을 통한 직무 전환 혹은 명예 퇴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칼루가 지역 노동부는 명퇴자의 일자리 알선에 나서거나 실업수당을 제공한다.

칼루가 공장의 구조 조정은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6주간 전국민 '휴무및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면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칼루가 공장은 2주간 문을 닫았다가 4월 중순에 재가동했으나 여전히 정상 가동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주의 보르시노 산업단지에 지난 2007년 1억 달러를 투자해 TV 가전 공장을 건설했다. TV와 모니터,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