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가 신종 코로나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다 - 화보
모스크바가 신종 코로나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다 - 화보
  • 나타샤 기자
  • buyrussia2@gmail.com
  • 승인 2020.06.0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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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서 도서박람회 개막, 주말 농산물 시장도 곳곳에서 개장 -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러시아 모스크바가 6월 첫 주말부터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 지난 1일부터 신종 코로나(COVID 19)로 인한 '제한 조치'가 부분적으로 해제되면서 모스크바 곳곳에서는 주말 농산물 야외시장(야르마르크)가 열렸고, 크렘린의 붉은 광장에서는 '슬라브문자및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책 페스티벌인 '도서 박람회'가 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개막한 '도서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예년에 비해 방문자들이 크게 줄었지만, '독서 열기'는 다를 바 없었다. 사전 예약을 통한 엄격한 출입자 제한과 개인 방역 조치, 정기적인 소독 등 1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방문자들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달라진 붉은 광장 도서 박람회 모습. 위는 입장객 자체를 제한한 올해 박람회 모습, 아래는 작년 사진/사진출처:조직위 홈페이지, 현지 동영상 캡처 

도서 박람회는 5~8일 사흘간 붉은 광장에서 열린다. 하루 2시간씩, 5차례에 걸쳐 1,200명씩 입장시킨다. 사전에 참가 신청(조직위 사이트:http://xn--80aaaagqbhrcjjhnducivsrqhq1c3j9a0bm7f.xn--p1ai/#rec198899088)을 해야 하고, 통행허가증도 필요하다.

모스크바의 주요 40개 지역에서 5일부터 주말 내내 '농산물 야외시장(야르마르크)'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27일 마지막으로 열렸으니, 2개월여 만이다. 

역시 신종 코로나 사태로 주말시장 분위기도 이전과 달랐다. 주로 농산물및 농축가공물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도, 쇼핑하고자 하는 방문객도 크게 줄어 주말 시장 특유의 북적거림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과일및 채소 판매자가 80%를 차지하고,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는 모스크바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사진은 모스크바 시, 동영상 캡처

 

붉은 광장에서 도서 박람회가 열렸다
모스크바에는 주말 야외시장(야르마르크)가 열렸다/얀덱스 캡처
도서 박람회 출입자 통제. 푸른 천막은 개인 방역 진단을 위한 장소
강연장에는 철저한 거리두기가 적용됐다.
꼼꼼하게 시설과 책을 소독하는 방역 요원.
붉은 광장 도서 박람회 모습
도서 박람회 시설 조감도/사진출처:조직위 홈페이지
모스크바 주말 농산물 시장의 모습/사진출처:모스크바 시,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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