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러시아와 터키에 총 1억원 상당의 신종 코로나(COVID 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초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진단키트 6,3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확진자 수는 8일 기준 47만6천여명으로 세계 3위 규모다. 하루 8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고점 정체기'에 진입한 상태다. 그러나 모스크바시는 9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두달 가량 유지했던 '자가 격리' 조치 등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 시작했다.
KT&G는 러시아와 터키에서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지의 위기 상황 극복을 돕기 위해 진단키트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전 세계적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총 7,600개의 진단키트가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 깔루가주 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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