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및 통행 제한' 조치가 해제된 모스크바는 지금 - 화보
'자가 격리및 통행 제한' 조치가 해제된 모스크바는 지금 - 화보
  • 나타샤 기자
  • buyrussia2@gmail.com
  • 승인 2020.06.11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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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자가 격리'조치및 '통행 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지 이틀이 지났다. 주요 도로는 몰려나온 차량들로 정체 현상을 빚었고, 시민들은 자유롭게 인근 공원 등을 찾아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등 '6월의 모스크바'는 상당 부분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가 과거의 정상적인 삶을 되찾으려면 2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지 언론은 10일 "퇴근길 교통 체증은 이틀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모스크바에는 정체구간이 100여 군데(얀덱스 추정)에 이르렀고, 차량 대수도 전주 평균 대비 14만대 늘어났다고 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민들은 '자가 격리' 조치가 해제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친인척과 친구 만나기 △공원 산책과 휴식 △여행을 1~3위로 꼽았다.

실제로 해제 첫날인 9일에는 초여름 햇살을 즐기려는 모스크바 시민들은 시내로, 공원으로 나갔고, 비바람이 세게 휘몰아친 10일에는 다시 문을 연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체로 몰렸다. '만남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오는 16일 영업을 재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가 격리' 조치가 해제된 모스크바의 모습을 현지 TV화면, 유튜브·트윗·vK등 SNS, 모스크바시 사진 등으로 살펴본다.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스크바 도심/현지 TV화면

 

몰려나온 차량들로 모스크바 도로는 다시 정체를 빚기 시작했다.
다시 찾은 자유를 만끽하는 커플
6월의 햇살을 즐기며, 가족과 친구들과 나온 공원/유뷰트 캡처
모스크바의 여름을 상징하는 분수대가 다시 물을 뿜기 시작했다/모스크바 시

 

다시 문을 연 이발소와 미용실엔 사람들이 몰렸다/현지 TV

 

다시 몰려올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바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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