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에 성관계까지 한 '갓갓'의 공범, 그는 누구인가
아동 성착취에 성관계까지 한 '갓갓'의 공범, 그는 누구인가
  • 김진영 기자
  • buyrussia1@gmail.com
  • 승인 2020.06.2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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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개설자인 '갓갓'과 함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피해자를 협박·성폭행해 구속된 안승진(25)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n번방 최초 개설자인 '갓갓'과 함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피해자를 협박·성폭행해 구속된 안승진(25)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동 성 착취물 등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의 얼굴이 공개됐다.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경찰에 구속돼 신상 공개가 결정된 안승진은 23일 검찰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안승진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1년간 소셜미디어로 아동·청소년 10여 명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을 받은 뒤 이를 이용해 다시 협박하는 방법으로 성 착취물 300여 편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4월 SNS로 알게 된 12세 아동과 성관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3월께 n번방 운영자 '갓갓'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동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안승진이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안승진을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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