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연예계 대부 이미지 금 가나...'매니저 갑질 논란'
배우 이순재, 연예계 대부 이미지 금 가나...'매니저 갑질 논란'
  • 김진영 기자
  • buyrussia1@gmail.com
  • 승인 2020.06.30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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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사진=EBS 제공]
배우 이순재 [사진=EBS 제공]

원로배우 이순재(85)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29일 방송한 SBS '8뉴스' 2달 만에 해고된 유명 원로배우 전 매니저 김 씨와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에서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매니저로 취업했으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두 달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이고, 월급은 기본급 180만 원이 전부였다고도 했다. 

4대 보험도 들어주지 않고 근로계약서도 없어 고충을 이순재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들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이 일로 고용 두 달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보도에 언급된 원로 배우가 이순재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이순재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일은 우리 할머니(아내)와 전 매니저 김씨 둘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며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법정 다툼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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