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비즈니스및 기술교류 등 '온라인 접촉'면이 크게 넓어졌다
한-러 비즈니스및 기술교류 등 '온라인 접촉'면이 크게 넓어졌다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7.2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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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무역협회, 코트라 등 앞다퉈 대러 온라인 협상 플랫폼 구축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한국과 러시아간에도 비즈니스와 기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비대면) 접촉'이 넓어졌다. 직접 대면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이뤄진 측면도 적지 않지만, 향후 양국간 접촉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2~2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러 혁신플랫폼 온라인(비대면)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노비즈협회 한러혁신플랫폼 비즈니스 컨퍼런스/사진출처:이노비즈협회

한-러 혁신플랫폼은 말 그대로 혁신적인 러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로 진출할 수 있는 관문으로, 이노비즈협회가 러시아판 '실리콘 밸리' 스콜코보 혁신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기술교류및 현지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6월 한-러 정상간 합의로 만들어졌다.

이번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와 러시아의 '디지털 뉴딜'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참석해 1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러시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얀덱스와 국내 스타트업 간 1대1 온라인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얀덱스는 러시아 최대의 검색 포털로 인터넷 서비스뿐 아니라 자동차(택시) 공유 앱과 무인자동차 개발 등 첨단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업체다. 

무역협회 온라인 1대1 밋업 행사/사진출처:무역협회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온라인 게임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6개사와 얀덱스가 화상으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온라인 게임 개발사 덱스인트게임즈의 김재호 대표는 "게임 산업이 급성장하는 러시아 진출을 고민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러시아 최대 IT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게임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얀덱스의 AI 스피커 개발부 안드레이 매니저는 "얀덱스는 한국의 대기업뿐 아니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에도 관심이 많다"며 "이번에 참여한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KOTRA도 '러시아CIS 온라인 한국우수상품전'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전시회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추진한 비대면 전시회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164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 온라인한국상품전/사진출처:코트라 

KOTRA는 당초 올해 하반기에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모스크바 우수상품 전시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서둘러 온라인 마케팅 사업으로 전환했다. 상품전은 온라인 전시와 화상 상담,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온라인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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