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등 3개 도시의 국제공항 추가 개방, 모두 6곳으로 늘어
러,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등 3개 도시의 국제공항 추가 개방, 모두 6곳으로 늘어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8.21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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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개방은 아직, 아에로플로트 항공 서울~모스크바 편법(?) 운항 중

러시아의 시베리아 항공(S7)이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 직전까지 서울을 오가는 여객기를 운항해온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국제공항이 2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항공국(Росавиация)는 이날부터 노보시비르스크와 카잔, 칼리닌그라드 공항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러시아내 국제 공항은 기존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스토프나돈 등에 3개 공항이 추가돼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연방항공국, 3개 도시의 국제선 운항 또 허가/얀덱스 캡처  

그러나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극동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은 아직 운항 재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1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스토프나돈 등 3개 공항에서 영국 런던과 터키 이스탄불, 탄자니야 등 3개국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지난 10일부터 얀탈리아 등 터키 휴양도시 3곳, 지난 15일부터 스위스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탑승대에 선 아에로플로트 항공 여객기/사진출처:공항 홈페이지  

서울-모스크바 정기 항공노선은 아직 양국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으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화물기 운항 허가를 받아 정기적으로 양국을 오가며 편법(?)으로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다만, 서울에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탑승하려면 사전에 주한러시아 대사관으로부터 입국 허가(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 검진 음성확인서도 휴대해야 한다.

러시아는 지난 3월 27일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봉쇄조치의 일환으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상대국과의 협의를 통해 국제선 운항 대상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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