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아쉬운 10월의 한러문화학술교류 행사들
코로나로 아쉬운 10월의 한러문화학술교류 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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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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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 끼어 있는 문화의 달 10월에는 한국과 러시아간에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가 이뤄진다. 올해는 한러수교30주년이 되는 해여서 특히 많은 교류 사업이 기획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COVID 19)로 대부분 취소되고, 일부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한러문화예술협회가 러시아 고르차코프 공공외교지원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국제회의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러 문화예술교류 30년 그리고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8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도 예외가 아니다. 

한러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캡처

당초에는 모스크바에서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로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이상균 한러문화예술협회 회장, 레오니드 드라체프스키 고르차코프 공공외교재단 이사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 미하일 슈비드코이 러시아연방 대통령 국제문화협력 특별대표,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이 축사와 기조연설을 한다. 

화상 회의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시토라 알리예바 키노타브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박정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장, 알렉세이 샬라쇼프 모스크바 아카데미 국립필하모니 대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블라디미르 우린 볼쇼이극장 대표 등 양국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등 27개국 재외한국문화원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강연회,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지만,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러시아를 비롯해 뉴욕 독일 브라질 오사카 폴란드 필리핀 이란 등에서는 한글 쓰기 대회가 열린다. 

러시아 중서부 타타르스탄의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는 5, 6일 대학내 세미나실 2층에서 '제14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러시아에서의 한국학 현재와 미래'.

역시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러시아 고려인을 주축으로 한 한국학 학자와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의 전문가 23명,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지역(CIS) 석·박사생 22명의 논문이 소개된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단장 이강한)의 후원 아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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