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박사' 김순권 교수팀, 러 부리야트공화국 맞춤 옥수수 품종 개발
'옥수수 박사' 김순권 교수팀, 러 부리야트공화국 맞춤 옥수수 품종 개발
  • 바이러시아
  • buyrussia21@buyrussia21.com
  • 승인 2020.10.08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김순권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가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 울란우데에서 4년째 추진해온 신품종 옥수수의 육종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품종 옥수수 육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몽골 옥수수 집단(Mongolian Corn Population)에서 선발된 종으로, 낮은 기온과 건조한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바이칼 호수 동쪽에 위치한 부리야트공화국은 산악 지형에다 한 겨울에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지역이다. 

부리야트공화국 맞춤 옥수수 품종 개발 성공/사진출처:옥수수재단

한동대 측에 따르면 황찬일 국제옥수수재단 시베리아 지부장이 현지에서 4년째 추진해온 신품종 옥수수 육종이 기후및 풍토, 토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새 육종은 북한 대홍단, 미국 몬타나주 고산지 옥수수, 캐나나 극조생종 등의 옥수수 유전질을 개선해 재배한 옥수수를 다시 종자로 이용 가능한 방임수분종(OPV, Open Pollinated Variety) 방식으로 개발됐다. 

김 석좌교수는 “러시아 신품종 옥수수의 육종 성공 소식을 들었다"며 “새 육종으로 러시아 남부에 콘 벨트(Corn Belt)를 만들고, 그곳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석좌교수는 20년 전 러시아 정부의 초청으로 흑해 부근의 볼고그라드 주에 가서 현지 풍토및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바이오 옥수수 육종을 개발, 제공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