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소설 '니키타의 어린시절',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톨스토이 소설 '니키타의 어린시절',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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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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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020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권 '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 이종임 역)과 러시아어권 '니키타의 어린 시절'(알렉세이 톨스토이, 김선안 역) 등 모두 6개 언어권 8건을 선정하고 총 5,200여만원의 번역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출처:홈페이지 캡처

이 재단의 '외국문학 번역지원'은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수용해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작품성과 문학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발굴, 번역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작품 8건 중 5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되는 것이다. 러시아어권 번역 지원 대상 작품인 '니키타의 어린시절'도 예스24에 검색해보면 번역된 책이 없다.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 아닐까? 

재단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출된 '니키타의 어린 시절' 번역 초고에 대해 "가독성이 뛰어나며 문장이 유려하고 원문의 어조와 문체를 잘 살리고 있다"며 "어린 소년의 시점과 정서, 심리를 섬세한 필체로 잘 전달하였으며, 오역은 매우 드물게 발견되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고려대 노문과 이명현 교수.
 

지원대상자에게는 500만~900만원의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 완료 후 출판 시 인세를 별도로 지급한다. 번역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 일반에 선보인다. '대산세계문학총서'는 가장 최신작인 '모험적 독일인 짐플리치시무스'를 포함해 현재까지 138종 163권의 작품이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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