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새 차량의 트렁크 쪽 '녹 얼룩' 도장 문제 아니다 - 품질부서 확인
기아차 K5 새 차량의 트렁크 쪽 '녹 얼룩' 도장 문제 아니다 - 품질부서 확인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0.12.10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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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운송및 보관중 금속먼지가 산화돼 나타난 것, 손쉽게 지워진다" 강조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K5 차량의 트렁크 부분에서 발견된 '녹 얼룩'은 도장 과정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의 운송및 보관 중에 차체 표면의 금속 먼지가 산화돼 나타난 것으로 손쉽게 깨끗이 지워진다고 기아차 러시아CIS 본부 측은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의 러시아 인기 모델인 '옵티마'의 후속으로 지난 9월 출시된 K5 차량에 덧씌워진 '도장 부식' 이미지는 사라지게 됐다.

기아차, K5 새 차량의 도장 부식 '사실 아니다'/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 러시아CIS 본부 측은 9일 현지 유력지 이즈베스티야 측에 "문제가 제기된 K5 새 차량의 '녹 얼룩'에 대해 품질 부서가 정밀 조사한 결과,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도장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자체 표면의 금속 먼지가 산화돼 나타난 것으로, 그 얼룩은 손쉽게 제거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팔리는 K5 차량은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 공장에서 SKD(부분조립생산, semi-knockdown) 방식으로 생산된다. 차체의 도장은 한국 공장에서 이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아차 본부 측은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새 차에서 녹슨 흔적이 나타난 만큼, 이같은 상태를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자동차 전문 유튜버가 문제 제기한 트렁크쪽 녹 얼룩/사진출처:현지 언론 카위크 carweek.ru

앞서 현지 언론은 지난 달 초 자동차 전문 유튜버 채널 '프로드라이브'(Prodrive)를 인용, "K5 새 차량의 트렁크 상단 가장자리와 후면 미등 위에서 작은 점과 같은 녹슨 흔적이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차량 전문가는 당시 "물과 먼지가 트렁크의 고무패킹 안쪽으로 스며 들어가는 바람에 부식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튜버 채널은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구입 즉시 클레임을 제기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신형 K5 승용차는 러시아에서 기본형이 150만 루블(2250만원), 최고 사양의 모델은 230만 루블(3450만원)에 팔리고 있다.
 

K5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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