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봉될 영화 '카운터 어택'의 치명적인 그녀, '지아 스코바'는 누구?
곧 개봉될 영화 '카운터 어택'의 치명적인 그녀, '지아 스코바'는 누구?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1.01.14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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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아역 배우로, 10대 슈퍼모델로 성장,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타급' 배우로 성장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겸 배우 '지아 스코바'가 미 CIA의 여성 첩보요원을 맡아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보여준 영화 '카운터 어택'(원제 THE SERPENT. 뱀자리)이 1월 국내에 개봉된다.

스코바는 영화에서 동료 대신 의사들의 호송 임무를 맡게 된 CIA 요원 ‘루신다’로 열연을 펼친다. 극중 '루신다'는 호송 임무가 아이들의 머릿속에 원자폭탄 칩을 넣는 수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동료를 살해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쓴 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 지대로 뛰어든다. 시시각각으로 닥쳐오는 위험에 맞서 기관총 등 각종 무기를 자유자래로 다루는 여전사의 면모도 유감없이 과시한다.

영화 '카운터 어택'의 원 포스터(위)와 한국 포스터/사진 출처:캡처, 클랩픽처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역시, 스코바의 참을 수 없는 매력과 액션. 눈을 감은 채 총을 든 루신다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포스터는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치명적인 그녀의 뜨거운 액션'이라는 부제가 붙은 한국판 포스터는 스릴감 넘치는 카 체이싱 장면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스코바의 액션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아 스코바는 보그와 인스타일 등 유명 패션잡지의 커버 걸로, 또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 할리우드에서는 러시아 출신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지아 스코바의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사진들/출처:페이스북 캡처

만 20세가 채 되기도 전(1991년 생)인 2012년 자신의 커리어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 전까지는 러시아에서 아역배우(12세에 발탁)로 TV시리즈 물에 출연하고, 러시아의 10대 슈퍼모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의 꿈인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10대 시절에 이미 많은 연극에 출연하면서 연극 부문 최우수 여배우 타이틀을 따냈다. 2009년에는 모스크바 극장 최우수 여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델로의 활약도 배우에 못지 않았다. 10대 슈퍼모델로 활동하던 중 이탈리아 유명 작가에게 스카웃된 그녀는 패션 잡지 보그를 시작으로 수많은 패션 잡지 표지로 등장했다. 또 스텔라 맥카니 (Stella McCartney), 마르크 야콥스 (Marc Jacobs) 등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출연했고, 로레알(L' Oreal)과 레드불(Red Bull) 등 명품 광고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2012년에만 '아지엔타'(Azienda), '전쟁의 이빨'(Fangs of War), '구제:그리드 샤롯데 시절' (Bailout: The Age of Greed Charlotte) 등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 잡지가 뽑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러시아 여배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 2014년에는 더욱 많은 영화에 얼굴을 드러냈고, 한동안 쉬었다가 2020년 작품 '카운터 어택'에 출연했다.

영화 '카운터 어택'의 장면/러시아 SNS V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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