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최대 미술관 트레티야코프, 한국어 음성 서비스 개시
모스크바 최대 미술관 트레티야코프, 한국어 음성 서비스 개시
  • 바이러시아
  • buyrussia21@buyrussia21.com
  • 승인 2021.01.28 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로 미뤄졌던 안내서비스, 미술관 방문 제한 조치 해제에 맞춰 개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표적 미술관인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러 한국대사관은 27일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그동안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미뤄온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우리 외교부 지원으로 구축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한러 수교 30주년인 지난해 8월께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모스크바 시 방역 여건과 미술관 내부 사정 등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본관 전경(위)와 내부/사진출처:미술관 홈피

모스크바 시는 신종 코로나 2차 파동으로 문을 닫았던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의 한국어 음성 안내서비스도 모스크바 시의 해제 조치에 맞춰 개시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사관과 미술관 측은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들의 러시아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은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56년 모스크바 출신의 거상 파벨 트레티야코프(1832~1898)가 수집한 작품들로 설립됐다. 현재 회화, 조각, 보석 공예품 등 18만 점 이상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연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푸쉬킨 박물관과 함께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다. 

푸쉬킨 박물관은 지난해 9월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슈 박물관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