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 폐지
대한항공,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 폐지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1.02.2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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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상황으로 운행 지속 불가 판단 - 추후 재개 가능성

대한항공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폐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국토부에 △인천~블라디보스토크(주7회)과 △인천~바르셀로나(주5회), △인천~마드리드(주4회) 등 3개 노선 폐지를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노선 폐지는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항공사업법 상 노선 비운항 기간이 6개월을 넘기면 노선 휴지 또는 폐지를 선택해야 한다.

대한항공/사진출처:대한항공
블라디보스토크 공항/바이러 자료사진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전격적으로 시행한 러시아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가 끝난 뒤에도 인천-모스크바 노선을 제외하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이르쿠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중단해 왔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현재 러시아항공 아브로라(오로라)의 특별 전세기만 비정기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블라디보스톡 등 3개 노선에 대해 일단 폐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황이 호전되면 해당 노선 운항을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3개 정기노선을 축소하면서 인천발 유럽행 노선은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등 5개만 남게됐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터키 이스탄불 등 3개 노선을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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