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무-국방장관 방한 직후 서울을 찾는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 외무-국방장관 방한 직후 서울을 찾는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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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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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교부 공식 발표 "중국 거쳐 23일 서울 도착, 25일 외무장관 회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25일 한국을 방문한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을 거쳐 2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한은 당초 한러수교30주년이 되는 지난해로 예정되었지만,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연기됐다. 뒤늦은 수교기념 방문인 셈이다. 

라브로프 장관, 중국과 한국 실무 방문/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22~25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지역 및 국제 현안과 연계된 실질적 협력 방안과 양국 관계 의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각 방한이라지만, 그 시기는 공교롭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행정부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한미 외무·국방장관(2+2) 회담 직후다. 미국 외교및 안보 수장들의 뒤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라브로프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간의 회담에서 한미 2+2 회담 이후 새롭게 자리잡을 것으로 관측되는 한미 관계, 북-미 관계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우리 외무부는 양국 외무장관이 회담에서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만 했다. 

17일 모스크바에서 가비 아시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하는 라브로프 장관/사진 출처:러시아 외무부

회담 전날인 24일에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외교부가 주최하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막식은 엄격한 방역 수칙 준수를 기본으로 양국 귀빈 50명만 참석한다. 행사도 양국 외교장관 축사와 조형물 점등식, 합동 재즈공연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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